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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어린 시인의 <틈>
철학시
2024. 9. 27. 13:11
<틈>
누워있는 이에게
문틈은 세상의 전부다.
눈감은 이에게
눈뜸은 우주를 소유하는 일이다.
나는 틈이 있는 사람이
좋다.
그의 곁에서
눈 뜨고
그의 틈에서
숨 쉬고
싶다.